방심하지 마십시오. (목회칼럼-167)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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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6-27 15:27



사랑하는 주님의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텍사스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 우리 교회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에 깊은 감사와 평안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교회가 여러 가지 일 속에서도 평안함을 누리고 있는 여름을 보내면서 참으로 복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평안함 뒤에 숨어 있는 영적 교훈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됩니다. 바로 성도가 가장 평안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영적으로는 가장 강력하게 깨어 경계해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저는 교회에 배달될 방송장비를 기다리다가 화단에 자리잡은 잡초가 눈에 들어와 잠깐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정리하겠다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장갑을 끼고 잡초들을 5분 정도 정리했을 쯤, 저는 전혀 예상치 못한 습격을 받았습니다.
개미 떼가 새까맣게 장갑 위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텍사스에 오래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작은 개미가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지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걸리버같은 사람의 손에서 자신의 집을 지키고자 개미 떼가 순식간에 저의 손목을 공격하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개미의 공격은 저에게 커다란 흔적을 남겨 놨습니다.
화단을 돌보던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방심한 틈을 타 순식간에 밀고 들어온 개미떼의 습격을 겪으며 저는 깊은 영적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 영적인 원리도 이와 똑같겠구나. 내가 방심하고 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 사단은 이렇게 소리 소문 없이 내 삶의 경계선을 무너뜨리는구나'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공동체 성경 읽기로 욥기를 함께 읽고 있는 가운데 욥이 사단의 시험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종기가 나서 고통당하고있는 욥기 2장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이러한 일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욥기 2:7-8)
이것은 단순히 욥이나 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베드로전서 5:8)
마귀는 우리가 고난 속에 신음하고 있거나, 광야같은 삶에서 기도의 무릎을 꿇고 있을 때는 쉽게 틈타지 못합니다. 오히려 모든 상황이 순탄하고, 교회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성도들의 삶에 평안함이 가득할 때를 노립니다. "이만하면 됐다" 하고 방심하는 그 순간, 우리의 영적 긴장의 끈이 느슨해진 그 틈을 타 사단은 소리 없이 다가와 텍사스 개미 떼처럼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고 시험에 들게 만듭니다.
우리가 평안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입니다. 하지만 그 평안함이 영적인 나태함과 게으름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평안할 때, 우리 가정이 화목할 때, 내 사업과 직장 그리고 학교가 안정적일 때가 바로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의 때가 되어야 하빈다.
잡초를 뽑다가 순식간에 물려버린 제 손목처럼, 방심하는 순간 원수 마귀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관계 속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평안의 때를 어떻게 보내야 하겠습니까? 대답은 오직 하나, 다시 본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 스스로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끊임없이 돌아보아야 합니다.
특별히 여름을 맞이하여 모세의 기도, 광야에서 배우는 기도학교로 계속적으로 영적인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평안할때 기도의 자리로 나가십시오.
원수 마귀는 지금도 우리 주님의 교회를 흔들고, 성도들의 가정을 무너뜨리기 위해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습니다. 개미떼의 공격은 예고 없이 찾아왔지만, 우리의 영적 깨어 있음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군사로써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코 방심하지 마십시다. 지금 누리는 평안함에 안주하지 말고, 이때에 더욱 겸손히 무릎 꿇고 말씀 앞으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원수 마귀의 어떤 강력한 공격 속에서도 넉넉히 승리하며,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강을 영원히 지켜내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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