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과 듣는 것이 달라야 합니다 (목회 칼럼 -166)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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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6-20 20:43
새로운 재미가 생겼습니다.
오래된 교회 창문을 새것으로 교체한 후에 교회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바닷가 호텔의 오션뷰는 아니지만 오랜 세월 동안 뿌옇고 흐렸던 유리창과 틀을 떼어내고, 맑고 투명한 통유리로 바뀐 배경은 그 어떤 풍경보다 멋집니다. 늘 그 자리에 서 있던 푸른 나무가 훨씬 선명해졌고, 매일 보던 파란 하늘과 태양의 빛깔이 더 선명하게 교회 친교실로 다가옵니다.창문만 바꿨을 뿐인데, 우리가 매일 마주하던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한 예배당 한편에 자리한 미디어 믹서기와 라인등을 새것으로 교체됩니다. 지직거리던 잡음이 사라지고, 악기와 찬양단의 목소리가 예배당안에 깨끗하게 고백되길 기대해봅니다. 교체된 장비를 통해서 우리가 예배함에 조금이나마 유익되길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창문이 교체되고 미디어 믹서기가 바뀌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단순히 낡고 오래된 것을 많은 재정을 들여서 교체한 것으로 만족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진짜 변화는 그 새로운 창문을 통해 ‘무엇을 보느냐’이며, 그 깨끗해진 믹서기를 통해 ‘무엇을 듣느냐’에 있습니다. 도구가 바뀌었다면, 이제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보고 듣는 것도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있습니까?
우리는 참으로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눈을 뜨면 스마트폰 화면 속으로 수많은 뉴스와 자극적인 영상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귀를 기울이면 세상의 성공 비결, 타인의 평가, 염려와 근심을 부추기는 목소리들이 전쟁과 싸움의 뉴스들 쉴 새 없이 우리눈과 귀에 들어옵니다. 마치 뿌연 유리창으로 세상을 보듯, 잡음과 함께 거친 믹서기로 소리를 듣듯, 우리는 세상의 소음에 가려진 채 본질을 놓치고 살아갈 때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새로운 눈과 새로운 귀를 원하십니다. 맑아진 창문을 통해 이제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바라보길 원하십니다. 선명해진 스피커를 통해 세상의 허무한 소문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환경이 바뀌고 삶의 도구들이 바뀔 때, 우리의 영적 관심도 달라져야 합니다. 단순히 “창문이 깨끗해져서 좋다”, “소리가 잘 들려서 시원하다”라는 감탄에 머무르는 삶이 아니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과 귀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며, 우리를 위로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듣는 것입니다.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의 가사를 보십시오.
1절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진리를 보게 하소서
진리의 열쇠 내게 주사 참빛을 찾게
2절 막혀진 내 귀 여시사 주님의 귀한 음성을
이 귀로 밝히 들을 때에 내 기쁨 한량 없겠네
후렴 깊으신 뜻을 알고자 엎드려 기다리오니
내 눈을 뜨게 하소서 성령이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두웠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보고 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우리의 관심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합니다. 내 뜻과 내 고집, 그리고 세상의 기준에 맞춰져 있던 시선의 방향을 조금만 돌려 주님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매주 말씀을 통해서 기도에 대해서 함께 나누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관심이 온전히 하나님께로 향할 때,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 가운데 하나님의 것으로 가득 차는 특별한 날들이 될 것입니다. .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크고 작은 변화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공동체에게 낡은 것을 바꾸시고 새것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은혜를 보고 들으라는 주님의 바램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도 교회의 창가에 앉아보십시오. 그 시간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웨이코 주님의 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삶 속에서 매일 새로운 은혜를 누리는 장소가 될줄 믿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소리는 줄어들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여러분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속에 가장 선명하게 남게 되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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