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담임목사 칼럼

꼭 20년 되었습니다.(목회 칼럼-162)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169
  • 추천 : 0
  • 26-05-23 20:00


저희 가족은 오늘로 미국 온지 꼭 20년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며, 인도하심에 따라갔던 20년동안 한결같이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났습니다. 미국에서 삶의 시작은 새들백 교회를 방문했을때 하나님께 물었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기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출애굽기의 이스라엘 백성은 극심한 고통 속에 있었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일어나며 그들의 삶은 한순간에 노예로 전락했습니다. 무거운 노동과 억압 속에서 그들은 신음했지만, 그 고통의 근본적인 해결자이신 하나님을 찾지 못했습니다. 400년의 애굽에서의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니다. 이것이 가장 심각한 위기였습니다. 기도할줄 모르고 힘들게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찾지만, 정작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을 가르치는 하나님의 생생한 역사의 통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뒤로 미루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백성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저와 저의 가족의 미국 생활 20년을 되돌아보면 힘들고 외로울수 있는 순간 순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인도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출 2:23 )”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우리들의 신음까지도 들으시고 기억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잊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이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을 알지 못했던 이였습니다. 모세는 처음부터 기도를 열심히 하던 기도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충동적인 살인(자신은 의로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할지라도) 으로 도망자가 되었고, 광야에서 외로워지고 잊혀지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광야에서 그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의 대화를 위해 기도의 자리로 나갔으며, 결국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지도자로 세워졌습니다. 그의 리더십의 시작은 능력이 아니라 기도였습니다.

광야는 고통의 장소이지만 동시에 기도의 학교입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수 없는 자리에서 비로소 하나님만을 붙드는 법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각자의 광야가 있습니다. 외로움, 불확실함,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문제 등 다양한 모습으로 광야에 지냅니다. 그러나 그 광야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의 사람으로 세우시는 자리일 수 있습니다.

저의 삶을 통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하나님은 늘 기도를 통해 길을 여셨습니다. 낯선 땅에서 시작된 삶, 아무것도 없던 자리에서의 사역, 그리고 외로울수 있는 미국생활에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응답하시고 채워주셨습니다. 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기도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가야 합니다. 기도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모세를 통해서 기도를 배웁니다. 그리고 그 배움은 우리의 삶에서 적용되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번 여름 주님의 공동체가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이번 여름, ‘모세의 기도’라는 여정은 단순한 설교를 위한 주제가 아니라, 우리의 영적 방향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모세처럼, 우리 역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비로소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도가 삶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웨이코 #waco #Baylor #웨이코주님의교회 #모세의기도 #웨이코한인감리교회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