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따뜻함을 기억합니다. (목회 칼럼-161)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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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5-16 17:04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로마서 12:11-13)
결과는 우리의 삶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어떤 열매는 한 순간에 맺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뒤에는 오랜 시간의 기도와 사랑, 그리고 보이지 않는 수고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주는 대학부의 졸업과 파송, 그리고 마더스 데이를 맞이하여 드린 감사의 시간을 통해서 주님의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언제나 우리의 삶이 어떤 과정을 지나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누군가의 섬김을 통해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졸업을 맞은 학생, 일본으로 돌아가는 교환학생, 달라스에서 3,4학년의 학업의 시간을 이어가게 되는 간호과 학생, 그리고 한국 군 입대를 앞둔 학생들. 이들의 길은 저마다 다르지만, 한 가지는 동일한 고백을 합니다. 웨이코와 베일러에 있는 동안 주님의 교회 성도들 안에서 따뜻한 사랑과 배려를 경험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한 공동체의 사랑이 때로는 또 다른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그 위로가 또 다른 삶의 믿음의 시작 된다는 것은 얼마나 귀한 은혜인지 모릅니다.
교회의 섬김은 늘 조용합니다. 누군가는 앞에 나서지 않아도 음식을 준비하고, 누군가는 말없이 뒷정리를 하고, 또 누군가는 떠나는 이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그런 손길들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공동체를 따뜻하게 붙들어 주는 가장 든든한 기둥이 됩니다.
사진 속에 담긴 식사 준비의 장면도 그렇습니다. 평소에는 여선교회의 섬김으로 대접받던 남선교회가, 이번에는 함께 하나되어서 함박스테이크를 준비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자 애쓰는 정성이 교회를 더 사랑스럽게 만듭니다.
특별히 한 영혼이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일은 이 모든 수고를 더욱 값지게 만듭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기다리고, 사랑으로 섬기는 이유는 결국 그 한 영혼이 주님께로 향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복음은 말로만 전해지지 않습니다. 삶으로 드러난 사랑을 통해, 그리고 관계 속에 스며든 진심을 통해 전해집니다. 그러니 섬김은 단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는 거룩한 통로입니다.
마더스 데이를 맞아 남선교회에서 자매들을 섬겨주신 일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누군가를 기억하고, 감사하고, 기쁨으로 대접하는 일은 결코 작은 귀한 일입니다. 그런 정성은 받는 이의 마음에 오래 남고, 공동체 전체에 따뜻한 온기를 남깁니다. 사랑은 언제나 그렇게 전해집니다. 큰 말보다 작은 행동으로, 드러난 성과보다 조용한 배려로, 그리고 한 사람을 향한 진심으로 말입니다.
올해도 영혼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일에 한 마음으로 섬기고, 기도로 동역해주신 모든 주님의 공동체 지체들을 축복합니다.
섬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남아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의 발걸음을 붙드는 믿음의 기억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묵묵히 섬깁니다. 사랑이 남기는 흔적이 결국 복음의 향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교회 안에 이러한 섬김이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사랑이 더 많은 영혼을 품게 하고, 그 배려가 더 깊은 믿음을 낳게 하며, 그 헌신이 다음 세대에게도 아름답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주님의 지체들의 섬김을 기억하시고, 보이지 않는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케 하십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로 하나님께 나가는 것입니다.
모세의 기도를 통해서 광야같은 세상 속에서 기도를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많은 이들이 웨이코를 떠나서 조금은 조용한 도시가 오히려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영적 성장의 기회로 삼는 주님의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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