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반짝 눈이 부시네요(목회 칼럼-156)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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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4-11 21:55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로마서 15:5-6)
2026년 부활주일, 우리 '웨이코 주님의 교회'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예배할 수 있음이 얼마나 큰 감격인지 모릅니다. 부활의 아침에 봄 햇살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것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하는 주님의 공동체의 지체들의 환한 미소였습니다.
교회의 오랜 전통을 따라 부활의 순결함을 상징하는 하얀 옷을 맞춰 입고 한목소리로 찬양하는 그 순간, 예배당은 마치 결혼식 피로연 같았습니다. 대학생들의 특별 찬양과 댄스는 더 큰 기쁨의 표현이었습니다. 예배 후 전 교인이 한데 어우러져 찍은 사진은 어둠을 밝히는 별처럼, 그 어느 값비싼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갈수록 타락하고 영적 어두움이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절망을 말하고, 갈등은 깊어만 갑니다. 그러나 부활의 능력 안에 거하는 공동체는 다릅니다. 우리는 단순히 잘먹고 잘살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생명을 믿고 고백하는 '빛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 생명의 빛이 우리 안에 있기에, 우리는 세상의 어둠에 흔들되지 않고 오히려 그 어둠을 밝히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살아가고 있스빈다.
특별히 이번 2026년 부활주일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우리 공동체 안에 두 분의 신천 권사를 세우고 임명하는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분은 오랫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흔들림없이 기도와 섬김으로 주님의 교회를 지켜오셨습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김으로 많은 이들에게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며 교회의 든든한 리더로 세워지는 모습은 온 주님의 공동체에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우리만의 잔치'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활의 기쁨을 주시고 직분자를 세우신 목적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합당한 '사명의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부활의 능력은 우리 안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흘려보낼 때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주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자유를,
눈먼 사람들에게 다시 보게 함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누가복음 4:18-19)
예수 부활의 능력은 '하나 됨'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세상에서 상처받고 찢긴 영혼들이 예수의 이름 안에서 회복되고, 서로 다른 지체들이 연결되어 한 몸을 이루어 가는 것, 그것이 바로 부활의 실재가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과하여 영광스러운 몸으로 다시 사신 예수님처럼, 우리 '웨이코 주님의 교회' 역시 때로는 절망과 낙심의 현장에서 부활의 능력을 나누고 실재가 됨을 경험하길 원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많은 이들들을 두려움과 실패로 몰고 갈때 그때마다 우리는 서로를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의 연약함을 보듬어 안아주고, 지친 어깨를 격려하며, 간절한 기도로 서로를 세워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6년 부활절에 확인한 우리의 이 눈부신 모습이 계속적으로 지속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예배당 문을 나서 세상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여전히 포로 되어 있고, 눈멀어 있으며, 억눌린 자들를 만날 때마다 부활의 소망을 전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곧 부활의 증거가 되길 원합니다.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학교 위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예수 부활의 공동체'입니다. 어두운 세상에서 반짝 반짝 눈부신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길 바랍니다.
사진@Yunsuk 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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