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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우리는 주님의 교회입니다-143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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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1-10 18:31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에베소서 2:13)

39년의 은혜, 40년을 향한 기대

텍사스 웨이코 땅에 우리 교회가 세워진 지 어느덧 3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나온 시간은 단순히 숫자가 쌓인 세월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과 성도님들의 눈물 어린 기도, 그리고 땀 흘린 수고가 층층이 쌓여 이룬 ‘은혜의 역사’입니다. 이제 창립 40주년을 앞둔 길목에서 맞이하는 2026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교회’로써 주께서 주신 새로운 꿈과 소망을 겸허히 기대해야 합니다.

꿈꾸는 자와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현재 ‘제3차 공동체 성경 읽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있습니다. 최근 창세기를 읽으며 요셉과 야곱이 꾸었던 꿈, 그리고 그 꿈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했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인데, 며칠 전 특별한 꿈을 꿨습니다. 우리 교회 주일 예배 때 예배실이 방문객들로 가득 차서 새가족부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북적이는 꿈이었습니다. ‘이 일을 어찌할까’ 당황하다 잠에서 깼고, 많은 이들의 방문이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우리 중 누구도 웨이코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거라고 기대를 갖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떠한 일을 행하실지 우리는 알수 없습니다.

은혜의 선포를 믿음으로 취하십시오

한미연회 중부지방 감리사이신 손태원 목사님께서는 저를 만날 때마다 “한미연회에서 제일 부흥하는 교회 담임목사”라고 저를 소개하곤 하십니다. 저 개인을 향한 칭찬이라면 손사래를 치겠지만, 이것이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선포’이기에 저는 거부하지 않고 믿음으로 받습니다. 제가 이곳에 파송 받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겸손히 섬겨주시는 성도님들의 모습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실 부흥을 위해 ‘준비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두 가지: 본질과 연합 하나님이 행하실 놀라운 일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명확합니다.

  • 첫째, 복음의 본질인 ‘그리스도의 피’ 위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만이 우리를 살리고 교회를 교회 되게 합니다. 복음 앞에 바로 세워지는 주님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합력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며칠전에도 방학때 남아 있는 대학원생들과 대학생들과 저녁에 모여서 간단한 식사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것은 환경과 조건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예배처소인 웨이코 주님의 교회에서 서로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모습은 세상 어떤 광경보다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하나 될 때, 그 사랑의 향기는 담장을 넘어 세상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주님의 교회’는 건물이 화려한 교회가 아닙니다. 절망 속에 있던 이들이 그리스도의 피로 소망을 얻었다는 간증이 끊이지 않는 교회, 서로 사랑한다는 소문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2026년 한 해 동안, “우리는 주님의 교회입니다”라는 정체성이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뜨겁게 고백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며, 함께 꿈꾸고 함께 성취해 나가며 풍성함을 흘려보내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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