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세요 (목회 칼럼-141)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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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2-27 17:30




겨울 방학을 맞아 도시의 소음이 잠잠해진 고요한 계절입니다. 교우들의 이동으로 기도회와 모임의 규모는 조금 줄었으나, 오히려 그 여백을 채우시는 성령의 임재와 깊은 은혜를 경험합니다.
지난 성탄의 밤, 가족들이 모여 예수님의 오심을 찬양하고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던 풍경을 기억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며 수줍게 번지던 성도님들의 미소와 간절한 기도의 소리 속에서, 저는 주님의 지체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동인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2025년을 갈무리하고, 새로운 2026년 우리 삶에 넘치도록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서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2026년 표어를 “Blessed Church – 풍성함이 흐르는 교회(창 12:2)”로 정했습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우리만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웃과 열방을 향해 막힘없이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존재의 선포’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복의 통로입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그 정체성을 분명히 깨닫고 입술로 선포할 때, 믿음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이를 돕기 위해 교회에서는 ‘정체성 선포 캘린더’를 준비했습니다. 냉장고나 눈에 보이는 가까운 곳에 붙여 놓고 매일 아침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선포하며 세상 속에서 당당하게 승리하기 위한 믿음의 훈련입니다. 이 훈련은 지난 커넥트 수련회 강사였던 최상훈 목사님(화양감리교회 www.hwayang.org)의 메시지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알래스카 이민 목회를 마무리하고 한국에서 사역을 시작할때 12명의 청년을 1,000명의 부흥으로 이끄신 그 원동력 역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재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있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놓치는 사실 중 하나는 바로 우리의 ‘영적 무게감’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주의 창조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녀 삼아주셨기에, 우리의 존재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12)
비록 우리의 삶이 겉보기엔 투박한 질그릇 같을지라도, 우리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찬란한 ‘보배’가 담겨 있습니다. 가장 귀한 보물을 품고 있기에 우리는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정체성 선포 기간을 통해, 주 안에서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고귀하고 묵직한지 깊이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고백하고 선포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이 땅의 복의 근원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실 풍성함을 기대하며 2026년을 맞이하는 주님의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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