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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8.8(Sat) 특새 넷째날 -(Acts 12:1-5)이번 한 주간, 우리 공동체는 *“교회로 세워지다”*라는 주제로 사도행전 7장에서 12장까지의 말씀을 나누었다. 사도행전 12장은 교회가 세워지는 데 있어 가장

  • 작성자 : 웹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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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8-09 15:33


본문 묵상

이번 한 주간, 우리 공동체는 “교회로 세워지다”라는 주제로 사도행전 7장에서 12장까지의 말씀을 나누었다. 사도행전 12장은 교회가 세워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보여준다.

각 장에는 한 명씩의 믿음의 인물이 등장한다. 스데반, 사울, 빌립, 베드로, 고넬료, 바나바.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을 택하시고 사용하신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복음이 필요한 곳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우셨고, 그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셨다. 이를 통해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신실한 개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원리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그 사역의 현장이 웨이코일 수도, 미국과 한국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셨다는 사실과 우리가 교회의 세움에 쓰임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도행전 12장은 특히, 초대교회가 위기 속에서 어떻게 더욱 굳건히 세워졌는지를 보여준다. 헤롯 왕의 박해가 시작되어 야고보 사도가 순교하고, 베드로가 투옥되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된다. 교회의 핵심 지도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순간이었다. 이는 교회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다.

그러나 본문은 교회의 반응을 기록한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행 12:5). 또한 12절에서는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고 전한다. 초대교회는 절망하거나 흩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 속에서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다. 이 ‘간절히’라는 표현은 그들의 기도가 형식적인 차원을 넘어, 생명을 건 부르짖음이었음을 보여준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함께 모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특별히 기도는 전염성을 지닌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시작된 기도는 초대 공동체 전반에 퍼졌다. 오순절에는 모여 기도할 때 성령의 임재와 방언의 역사가 나타났다. 베드로는 기도 중 환상을 보고, 고넬료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었다. 야고보가 순교하고 베드로가 갇혔을 때에도 공동체는 기도했고, 그 기도는 확산되었다. 한 지체가 고통받을 때, 다른 지체들이 함께 아파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것이 사랑의 공동체이며, 교회가 세워지는 가장 강력한 토대이다.

이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베드로를 감옥에서 구출하셨다. 공동체는 그 기적을 예측하지 못했을지라도,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목격했다. 이는 교회의 기도가 얼마나 큰 능력을 발휘하는지, 그리고 기도가 교회를 세우는 핵심 동력임을 증거한다.

오늘날 우리 교회도 이러한 초대교회의 모습을 닮아가야 한다. 위기 앞에서 신앙을 포기하거나, 위기가 닥쳐야만 기도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평안할 때든 어려울 때든 교회는 기도로 세워져야 한다. 우리 공동체는 현재 큰 어려움 없이 평안함 가운데 있다. 이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상황에 상관없이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길 원하신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8절에서 이렇게 권면한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우리의 지체들이 각기 다른 삶의 상황 속에 있을 때, 우리는 얼마나 진심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가? 미국과 한국의 혼란과 교회의 쇠퇴 소식을 들을 때,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기도하고 있는가?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서로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할 때 하나님은 공동체 가운데 역사하시며,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교회는 더욱 굳건히 세워진다. 담임목사로서 나는 성도들의 기도를 간절히 요청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성도를 사랑하며 섬기고, 겸손하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랑하심을 깊이 느낀다. 그리고 더 깊은 기도의 부르심을 듣는다. 이에 다음 주부터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 토요일 오전 6시 30분에 찬양과 말씀을 나눈 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한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사도행전의 교회처럼 살아 움직이며 기도로 세워지는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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