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곳을 찾아보세요 (목회 칼럼-43)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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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1-26 12:58
틀린 곳을 찾아보세요
사진 두 장의 차량 헤드라이트를 비교하면, 어디가 다른지 금세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깨끗하게 빛을 발하고, 다른 하나는 오래되어 탁해진 모습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미국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차량 인스펙션(검사)과 등록을 합니다. 최근 혼자 사시는 한 집사님의 차랑 인스펙션과 등록, 그리고 보험 문제를 도와드릴 일이 있었습니다. 하루면 끝날 줄 알았던 일이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차량 검사를 받는 중에 헤드라이트의 밝기가 너무 약하다는 문제가 발견된 것입니다. 오래되어 렌즈 표면이 누렇게 변색된 헤드라이트는 충분히 도로를 밝히지 못했고, 결국 교체 권고를 받았습니다.
헤드라이트를 새로 교체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 해결해보기로 마음먹고 컴파운드로 표면을 갈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시간을 들여 정성껏 닦고 광을 내니, 흐릿하던 렌즈가 투명하게 빛을 되찾았고, 마침내 인스펙션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깨끗해진 헤드라이트를 보며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모습이 아닐까?”
헤드라이트는 어두운 길을 비추는 역할을 합니다. 밤길 운전에서 불빛이 희미하면 아무리 운전 실력이 좋아도 위험을 피할 수 없습니다. 헤드라이트가 제 역할을 하려면, 외부의 먼지와 오염을 닦아내고 맑은 빛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길을 걸어가지만, 때로는 너무 어두워 한 발 앞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방향을 밝혀주는 ‘빛’이 있다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걸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빛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예수님은 어두운 세상 속에서 길을 잃은 우리를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알고, 배우고, 따라가야 합니다. 헤드라이트의 렌즈를 닦듯, 신앙인의 마음도 자주 점검하고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빛이 은은하다고 방치하면, 어느새 희미해져 어둠을 비출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교회에서는 2월부터 ‘일대일 제자 양육 소그룹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경 공부가 아니라, 예수님을 닮아가고 믿음의 본질을 훈련하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배우고 훈련받을 기회를 붙잡을 때, 우리의 영혼은 새 힘을 얻고 신앙의 빛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이번 양육 과정을 통해 생명의 빛 되신 예수님을 다시 배우고, 그분께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 각자가 그 빛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 또 다른 영혼을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내 마음의 헤드라이트는 얼마나 맑게 빛나고 있을까요? 흐릿해진 마음의 렌즈를 새롭게 닦아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길을 비추며 걸어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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