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성도는 행복합니다.(목회 칼럼-39)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470
- 추천 : 0
- 23-12-29 14:38
주님의 성도는 기쁨을 누리도록 부름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가 나옵니다. 성경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4:4)라고 분명히 권면합니다. 우리의 기쁨은 상황이 아니라 ‘주 안에 있음’에서 시작됩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드린 성탄 찬양의 밤은 그런 기쁨을 아주 잘 보여준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을 전하는 말씀이 선포되었고, 성도들의 찬양과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각 사람, 각 가정의 다양한 고백이 모여 하나의 큰 찬양이 되었고, 그 자체가 풍성한 은혜였습니다. 찬양이 끝난 후 이어진 게임과 간식 시간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크고 화려한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 주 안에서 웃고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분쟁과 갈등이 가득한 이 시대에, 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고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먹는 매콤한 떡볶이와 뜨끈한 어묵탕은, 한국의 ‘김밥천국’보다 더 천국 같은 맛이었습니다. 단지 음식이 맛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성도들과 한 자리에 앉아 나누는 ‘함께 있음’이 그 맛을 천국처럼 만들어 주었습니다.
주 안에서 행복해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깨닫게 됩니다. “아, 바로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구나.” 주 안에서 서로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하고, 진짜 행복을 누리는 것, 이것이 성탄의 목적이고 복음의 열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무거운 짐과 두려움 속에만 머물게 하시려는 분이 아니라, 참된 기쁨으로 초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전투적으로, 경쟁적으로 살아갑니다. 남보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비교하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지쳐갑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많은 즐거움과 작은 행복들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하나님의 기쁨을 잊고,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진 채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성탄을 통해 다시 말씀하십니다. “기뻐하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 성탄 찬양의 밤을 통해, 주님의 교회 성도들이 주 안에서 마음껏 웃고 기뻐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우리의 기쁨이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가 주님의 기쁨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공동체, 그것이 바로 교회의 모습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듯이, 2024년에는 하나님께서 주실 더 풍성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예배 시간뿐 아니라, 식탁에서, 교제 속에서, 사역의 현장 곳곳에서 웃음과 감사가 넘쳐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4년에도 “즐겁고 웃음이 넘치는 주님의 교회”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으길 원합니다. 서로를 더 따뜻하게 환대하고, 더 자주 격려하며, 더 기쁘게 섬기면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이 웨이코 땅에서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댓글목록